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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과 숙소/신제주권(연동,노형)

[제주맛집] 제라한보쌈 - 침샘은 마르는게 아니더라

오늘 탁구 4개 동호회 교류전

게다가 우리 동호회 창립 1주년 기념이다.

체육관에서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탁구대회

땀도 많이 흘리고 체력도 고갈되었다.

배는 너무 고픈 상태에서

예약된 식당에 도착했다.


이틀전부터 예약을 해뒀는데

예약을 안받아주는줄 알았다.

항상 대기하는 손님들이 많아서이다.

총무야! 어려운 예약하느라 수고했다`

 

건물벽에 장식된 수석

우리집 마당에 갖다놨으면 좋겠다 ~

 

실내는 모두 Room으로 되어 있다.

 

총 인원이 16명이니까 4테이블

모듬보쌈 4개 주문...

 

사람들이 아직 덜 도착했다.

음식들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한다.

 

쑥전이라고 하는데 맛은 기억이 안나....

청문회도 아니고 진짜 기억이 안나요...

아마 그다지 특색있는 맛은 아니었나보다...

 

콩나물국도 나오고요

보쌈 먹을려면 이게 있어야 하겠지?

구수한 맛이었던걸로 기억된다.

나중에 큰 그릇에 더 달라고 해서

몇 그릇 더 먹었으니까..

 

셀러드도 있고

 

이건 뭥미?

보쌈 시켰는데 왠 홍어가?

보쌈에 딸려나오는건가봐...

모듬보쌈 주문하면 홍어와 청국장중에

선택해서 하나만 나온다고 써빙아줌마의 설명..

둘다 주면 안될까요?

아무 대답도 안하는 과묵한 아줌마..

 

드디어 오늘의 메인 요리인 제라한보쌈...

야채 싱싱한거 보이나요?

 

제주도 흑돼지로 만든 보쌈...

고기에서 빛이 나는것 같은 비쥬얼

윤기가 흐르는게 자르르르 들리는 느낌은 머지?

 

양념이 진하게 보이는 김치위에 얹혀진 생굴..

 

무우말랭이에 양념무침..

진짜 침샘 자극하는 비쥬얼에 매력적인 색깔..

꿀꺽 ~

매력학과 나오셨나봐...

 

먹을려고 하는데 회장님 한 말씀과

축하케익 촛불 끄기...

입안에는 이미 침샘이 가득 고여있는데

침샘이 마르지 않고 하마터면 입밖으로 흘리겠다.

건배 끝나고 드뎌 시식이다.

 

홍어부터 맛 한번 보고

어! 코가 찡하지가 않네?

약하게 삭혀진건가?

홍어도 그리 매력적이지는 않아~

 

이제 보쌈을 마늘과 무우말랭이와 함께....

고기 맛이 쫄깃하다.

양념은 살짝 달작지근한 편이다.

 

내 침샘 도둑 생굴과 보쌈김치

거기다가 데우친 배추에 싸서 먹어본다.

역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여기 있구나~

 

고기없이 생굴과 보쌈김치, 무우말랭이

생배추에 얹어서 먹어봐도

역시 양념 맛이 최고다.

 

2차 가자고 난리들이다.

오늘 1주년 기념이어서 당연히 생각했던 일..

근데 배도 너무 부르고

술도 많이 마셔진것 같고

그냥 집에 들어가서 씻고 자고 싶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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