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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영농일기

[영농일기] 덥다 더워 - 내일 비 온다는데 가뭄해갈이 될려나?

3월부터 5월까지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평년의 40~60% 수준에 불과합니다.

5월 강수량도 평년대비 29%에 불과한

28.5mm로 기상관측 사상 두번째로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전국적인 가뭄으로 모내기는 물론 

밭작물에 대한 가뭄피해가 확산되고 있네요.

 

다행히 제주도는 아직까지 가뭄으로 인한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는것 같네요.

농업기술원 "토양수분" 정보에 의하면

애월, 한림, 구좌지역 토양이 건조 상태를

보이고는 있으나 주작물인 마늘, 양파등은

수확을 많이 마친 상태이고 수박,참외, 단호박등

생장기나 착과기에 있는 농작물의 경우는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내일(6월6일)은 제주와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낮부터 7일 오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가뭄이 해갈될만큼 충분히 내려줬으면 좋겠는데..


오랜만에 밭에 나가봤습니다.

지난번 첫번째 영농일기를 쓰고

오늘이 두번째 쓰는 영농일기입니다.

 

실잎이 힘이 없어 축 쳐져 있습니다.


5월24일(수) 비 예보가 있어 하루전인

23일에 복합비료를 주고 왔었어요.

평일이라 와이프 혼자가서 고생많이 했어요.

24일에 서귀포쪽은 비가 좀 왔는데

제주시는 조금 오다말아서 비료가 지반으로.

잘 스며들지 않은 것 같습니다.


농협에서 추천해준 복합비료를 사용했는데요


오늘(6월 3일 토)은 비료를 준 후

비가 오랫동안 오지않아 밭에 물도 주고

상추도 캘려고 어머니와 매형이 함께 왔어요.


상추가 싱싱하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고추는 아직 열리진 않았지만 잘자라고 있네요 


호박도 잎파리가 파릇파릇합니다.

매형이 검질(잡초)들을 긁어내고 있습니다.


이건 방풍이라고 하는 겁니다.

풍을 예방한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인데요

쌉싸름한 맛으로 요즘 식재료로 인기랍니다. 


가지도 심어져 있어요. 


어머님이 열심히 상추를 캐고 있네요.

86세이신데 매우 건강하게 사시고 계세요.

건강하고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상추는 딱 집에서 이틀정도 먹을만큼만 땃습니다.

오늘은 삼겹살 쌈밥을 먹어야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충분히 내리고

가뭄이 완전히 해갈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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