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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알자/제주의 농어촌

낙천리 아홉굿마을에서 보리피자 만들기 - 서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의자

농어촌마을 체험 팸투어 첫째날 두번째 코스

낙천리 아홉굿마을 의자공원을 방문하고

보리피자 만들기 체험을 하였다.

 

과거 이동네에는 대장간이 성행했었다고 하는데

틀을 만들기 위한 흙 채취를 하다보니 구덩이가

여러곳에 생기게 되었다.

이 지역은 다른 곳과 달리 투수가 잘되지 않는

점토질 흙이어서 자연스레 물이 고이게 되고

파낸 구덩이 중에 아홉개의 연못이 생겼다고 해서

"아홉굿"이란 이름으로 테마를 가꾸었다고 한다.


입구에 커다란 의자는 누군가가 "걸리버의자"

라고 지었는데 그 높이가 13.8m라고 한다.
 

이 곳은 관광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주변에 유명 관광지들이 많아서 관광버스가

지나는 코스도 아닌데 최근 체험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지친 몸으로 이곳을 지나는 나그네들이

쉬어갈수 있도록 하는 이곳 주민들의 "배려심"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원래는 농사짓다 피곤한 사람이나

이 곳을 지나는 나그네들이 쉴수 있도록

의자를 만들어 동네 곳곳에 두었다고 한다.

그렇게 하다보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의자 1000개를 제작하여 이 곳에 모아놓고

공원으로 만든 것이다.

 

2009년엔 전국에 의자 닉네임을 공모하여

의자마다 이름을 붙여주고 그중 우수작 100명을

초청하여 마을공원 선포식을 하였다.

저 의자들이 우릴보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서 있는 사람은 오시오.. 나는 빈의자!"

"당신의 자리가 되드리이다.."

 

체험장 앞...

이 곳 앞에도 역시나 빈의자가....

체험장에서는 보리피자, 뽀리빵, 보리수제비 등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할수가 있다.

그 중에 오늘은 보리피자 만들기 체험에

직접 참여하고자 한다.

 

우리 팀 말고도 체험객들이 모여있다.

 

각종 토핑 재료와 치즈, 보리밀 반죽은

미리 준비가 되어 있다. 

 

브로콜리, 파프리카 등 모든 재료는 제주산

 


토마토소스를 골고루 발라주고

 

각종 토핑을 취향에 맞게 듬뿍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치즈를 올려준다.

 

오븐에 들어가기 전 모습..

 

오븐에 이렇게 집어 넣고

 

보리피자가 완성된 모습이다.

내가 만들었지만 먹음직스럽게 잘되었다.

직접 만들어보니까 별거 아닌데?

나도 피자 가게 차려볼까?

 

맛있게 냠냠...

음료수는 식혜를 맘껏 떠다 마시면 된다.

 

모든 체험 비용은 1인 7천원...

체험도 하고 자신이 만든것을 먹거나

가져갈 수 있다.

 

이 지역 특산품인 보리쌀과 검은콩..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웰빙 농산물로

체험객들이 많이 사가고 있다.

오늘 체험은 한마디로 " GOOD! "

 

체험문의는 064)773-1946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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