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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영농일기

[영농일기] 제초제 살포 - 찜통 더위에 잡초는 무성해지고..

2017년 8월26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올여름은 그야말로 폭염 그 자체

아무리 여름이라지만 이런 찜통은 첨 겪어본다

그동안 너무 더워 밭에 나올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나마 오늘은 덜 더운거 같아 큰 맘먹고

제초제 살포를 하기로 했다.


역시나 잡초는 무성하다.

바닷가 방향은 구름이 얇은 맑은 날씨다.


한라산 방향으로는 구름은 조금 더 많다.

저 잡초들을 다 제거해야 되는데 

좀더 자라기 전에 제초제를 살포했어야 했는데..


작년에는 다른 제초제를 사용했었는데

효과가 별로 없는것 같아서 이번에는

농사 고수님의 추천을 받아 "바로바로"를 쓰기로 했다.

바로바로는 비선택성 제초제로

거의 모든 잡초에 잘 듣고 토양환경에 높은 안정성과

기상환경의 영향이 거의 없으며 가장 큰 특징은

효과가 매우 빠른 속효성 제품이라고 한다.



등에 진 한통이 약 20L 로 제법 무겁다.

제초제 한병으로 5통을 쓰면 된다.

약 500평에 딱 5통(100L)를 썼다.


와이프는 또 위험하게 높은 곳에 올라

잡초를 제거하고 있다.

내려오라고 소리쳐도 안내려온다.


저곳 담에 이렇게 예쁜 송옆국을 심었다.

이게 담 전체에 퍼지면 엄청 이쁠텐데..


매형과 누님이 한쪽 구석에 텃밭을 가꾸고 있다.

토요일만 되면 밭에 나오고 계신다.


쪽파를 심었다는데... 

가을쯤에는 파김치 좀 먹겠는걸~


호박꽃이 제법 이쁘다.

누가 못생긴 여자를 호박꽃이라 했는가...


아직은 어린 호박.. 무럭무럭 자라다오



호박과 고추 그리고 가지

벌써부터 오늘 저녁 밥상이 눈에 보이는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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