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영농일기

[영농일기] 제초작업 - 예초기 작업으로 한결 깨끗해진 밭

2017년 9월9일 (토) 날씨 맑음

가을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그저께 비가 내려 그나마 땅에 수분이 적셔진 상태다.

전에 제초제를 뿌렸는데 

효과가 어떤지 궁굼해서 밭에 가보기로 했다.


우리 밭 바로 옆에 있는 밭에 메밀이 활짝 피었다.

나도 메밀 심을걸하고 잠깐 생각해 보았다.


옆에 밭하고 너무 비교가 된다. ㅎ

그래도 제초제 뿌린게 효과가 있어서

잡초 색깔이 누렇게 변했다.


매실나무 주변에 잡초들은 직접 제거해주었다.

그제 비가와서 땅이 부드러워 쉽게 제거가 된다.


제거된 잡초를 묘목 주변에 깔아준다.

다음주엔 예초기로 잡초를 모두 제거해야겠다.


지난번 심었던 쪽파가 파릇하게 싹을 돋는다.


가지도 쑥 자라고


호박도 조금 더 자란 모습이다.


고추는 주렁주렁

고추꽃도 제법 이쁜 모습이다.




2017년 9월21일 목요일 날씨 맑음

제초재를 썼는데 잡초가 완전히 눕지 않아

영 보기가 안좋다.

그래서 오늘은 예초기 작업을 해야 될것 같다.


제초재 뿌렸으면 예초기 작업은 

안해도 된다고 주변에서 얘기하는데 

밭에 올때마다 보기 싫어서 다 잘라야 겠다.

다른 일도 있고 예초기 작업도 할려고

겸사겸사해서 오늘 휴가를 하루 신청했다.


내가 원래 밭일을 해보지도 않았고

이런거 하는거 정말 싫어했는데

하다보니까 하게 되고 어느덧 재미도 붙었다.


예초기 작업이 끝났다.

한결 깔끔해지니 날아갈듯이 기분 좋다.


올라오는 입구쪽도 풀이 앙상했었는데

깨끗해지고 전망도 훨씬 좋아 보인다.


그새 쪽파는 잘 자라서 수확할 때가 된거 같다.


상추도 조금만 더 있으면 뜯어다가

상추쌈도 먹을수 있을거 같다.


호박도 쑥쑥 잘자라지?

오늘 날씨도 상쾌하고 내 마음도 상쾌하다.

밭에 더 자주 와야겠다.

강봥옵써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