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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알자/제주의 농어촌

[농어촌팸투어] 무릉2리 - 곶자왈 걷고 시원한 개복숭아 음료 한잔, 이것이 무릉도원이지

이게 뭐냐하면....

매실처럼 보이지만 개복숭아이다.

이번에 방문할 체험마을은 복사꽃 피는 무릉도원 마을, 대정읍 무릉2리이다.


제주어교실이라 간판이 걸려 있는데

이곳에서 오늘도 농촌체험을 할것이다.




개복숭아 청을 만들 재료와

쉰다리를 만들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개복숭아청은 만들기가 너무 간단하다

그냥 병속에 개복숭아 넣고

노란설탕 넣어주고


참 쉽죠잉!


미리 만들어 둔 개복숭아청에 물과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더위가 싸악 달아나는거 같다.


이번엔 쉰다리 만들기...

옛날 밥이 귀한 시절

전기 밥통도 없고

날씨가 더워 밥이 쉬어버리면 버리기가 아까웠다.

우리 조상님들은 이를 발효시켜 쉰다리라는 창조적인 음료를 개발하셨으니..


이게 누륵이다.

주먹으로 아무리 내려쳐도 깨지지 않는다.

그래서 망치로....


밥에다가 누륵 부슨걸 넣고


물을 넣 다음 조물딱 조물딱..


이렇게 랩을 씌워 8시간 정도 숙성시키면 새큼하고 제주만의 독창적인 쉰다리가 완성된다.

너무 오래 숙성시키면 막걸리가 되니까 술고픈 사람은 참고하시길...


이번엔 이곳 체험마을 사무장님이 창조하신 "불루베리 쉰다리 스무디"

아까 만든 쉰다리에 우유와 노란설탕

그리고 불루베리를 넣어 믹서기에 넣고 돌리면...


아침에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음직하다.

※ 참고로 컵을 들고 있는 손은 이날 체험에 참여하신 여기자님 손임.


이장님과 함께 쉰다리와 스무디 마시면서 환담도 하고...


체험으로 만든 음료를 시원하게 마시고 밖에 나오니까 이녀석이 째려본다.

이동네 노인회장님네 개라고 하는데 ..

노인회장님도 참...


길거리에도 개복숭아

곶자왈 들어가는 입구에도 개복숭아 밭이..


숲으로 우거져 있는 무릉곶자왈을 걸어본다.


곶자왈 안에는 복분자도 보이고


도화나무가 배로 많다고 하여 도화남배라고 한다.


자연속으로 몸과 마음을 모두 맏기고

이제 또다른 체험을 위해서 힘차게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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