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즐기기/제주의 풍경
벚꽃은 가슴 설레게하고 유채꽃은 가슴이 열리게 한다.
강봥옵써
2019. 4. 16. 20:46
제주의 4월은 꽃의 축제 기간이다.
봄하면 우리를 설레게 만드는 여러 꽃이 있지만 제주의 대표적 4월 꽃축제는 벚꽃과 유채꽃축제가 아닌가 한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걸 싫어해서 축제가 끝난 후 벚꽃과 유채꽃축제가 열렸던 곳을 찾아가 보았다.
제주의 벚꽃은 3월말부터 4월초까지 피고 4월10일 경이면 대부분 엔딩이다.
그니까 약 2주간의 짧은 기간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는 금새 떨어지고 만다.
벚꽃 명소로는 장전리를 비롯하여 전농로 제주대학교 입구 등이며 이 세곳은 3월말에서 4월초까지 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전농로에는 야간 조명과 어우러져 운치가 더해지며 각종 길거리 공연등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불러 모은다.
한라수목원에서도 벚꽃을 볼수 있다.
꽃잎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연분홍으로 물든 새색시의 부끄러워하는 얼굴 같다고나 할까...
내 마음에 툭... 벚꽃이 떨어졌다.
바람에 유채꽃이 흔들흔들
바람개비는 부~웅 부~웅
내 마음은 휘청휘청
유채꽃 물결이 바람에 실려 내 마음을 스치운다.
모두의 얼굴에는 함박웃음 가득이다.
I ♡ YOU ..
왜 혼자 왔던가....
유채꽃 사이에 난 길처럼 내 마음도 열려 있는데...
유채꽃과 벚꽃이 조화롭다.
이런 길을 마음 먹으면 언제든지 드라이브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로 축복이다.
이제 벚꽃과 유채꽃이 끝나면 또 다른 아름다움이 나를 유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