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숙 썸네일형 리스트형 4.3 학살터 섯알오름 - 아픔을 치유하고 화해와 상생을 통해 영원한 평화를 염원하다 4.3이 웬만큼 진정국면에 들어섰다고 여겼는데 1950년 6.25 전쟁 발발로 다시 한번 민심이 흉흉해지고 동네가 술렁이기 시작한다. 그래도 설마 이 곳까지는 별일 없겠지 하며 맘 한편으로 위안을 삼고 있었는데.... 7월 무더웠던 여름밤 늦은 시간 갑자기 들이닥친 모슬포경찰서에서 나온 순경들에 의해 이상숙의 남편은 연행되어 갔다. 1945년 해방되던 해 만20세의 나이에 안덕초등학교 교사인 1살 연하 남편에게 시집온지 5년.. 워낙에 혼란스런 시기에 제대로 신혼의 단꿈에 젖어보지도 못하고 무슨 죄를 지었는지도 모른채 남편은 그렇게 끌려갔다. 전쟁후 6월부터 7월까지 예비검속이란 미명하에 모슬포경찰서 관내에서 이렇게 구인된 인원만 344명이었다. ※ 예비검속 6.25전쟁이 발발하자 치안국장의 명으로 각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