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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즐기기/전통시장

제주동문시장 먹거리 투어 - 공항 근처 반드시 들려야 할 곳

설도 얼마 안남고 모처럼 시장구경도 할겸 마눌따라 제주동문시장을 찾았다.

동문시장은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다.

아침을 안먹고 나와서 아점을 시장에서 하기로 하고 보디가드해주러 출발....


주차장에 도착하니 허, 하, 번호판을 단 차들이 왜 이렇게 눈에 많이 띄는지...

허씨, 하씨 종친회하는줄 알았다.

요즘은 제주동문시장 먹거리 투어가 유명해져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한번씩은 둘렀다 가는 사람들이 많아진 모양이다.

제주동문시장은 너무 넓어서 한번에 포스팅할려면 수박 겉할기 밖에 안되니까 오늘은 먹거리 위주로 포스팅하고자 한다.


밖에 무료주차장은 주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맨처음 음식점 코너가 나온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음식점 코너들이 나타난다.



다른 방향에서 들어오게 되면 아래와 같은 입구가 있다.



근고기, 회, 국밥집, 칼국수 등 점심식사와 저녁 때 소주 한잔 할 수 있는 곳들이 있다.

우리가 갈려고 한 식당은 광명식당이라고 10년전까진 단골로 간혹 갔었는데 어떻게 변했는지 궁굼하기도 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각 방송에 출연했던 포스터가 붙여 있다.

방송 3사에서 다 왔다간 모양이다.



국밥이 7,000원, 우린 그걸로 주문....



순대국밥 준비하는 모습이다.

재료가 그릇 하나 가득 ~



국물을 부으니까 바로 순대국밥 완성



이 집의 특징은 순대의 특이한 잡내가 전혀 안나고 아주 깔끔한 맛이다.

이 곳에서 장사한지가 50년이고 3대째 하고 있다고 하니 자신만의 비법를 갖고 있는것 같다.



식사를 하고 음식점 코너를 나오니까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진아떡집이라고 오메기떡을 만들어 파는 곳이다.

오메기떡은 찹쌀과 차조 그리고 쑥으로 반죽을 해서 안에 팥을 듬뿍 넣고 겉에는 팥과 견과류를 입혀 만드는 제주 전통 떡인데, 요즘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다른 오메기떡집들은 한가한데 이 곳은 왜 이리 유명한지....

예전엔 아남떡집이라고 상당히 유명했었는데 이 곳을 둘러보지를 못해서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먹거리 코너를 따라 걷다 보니 다시 사람들이 엄청 붐비는 곳이 있었다.

사랑분식과 서울떡볶이...

요즘 인터넷에 아주 핫한 분식점들이다.

여긴 직접 먹지 않으면서 염치없이 사진 촬영만하기도 그렇고해서 세부적인 사진은 생략하겠다.



마눌이 생선사러 갔다오는 사이에 혼자 계속 구경을 하며 돌아봤다.

이쁜 모양의 돌하루방들도 눈에 띄고



감귤도 있고, 한박스에 15,000원에 팔고 있다.



감귤초콜릿은 10박스 1만원이고 크런치초콜릿은 6박스 1만원...



천혜향과 우도땅콩등을 재료로 한 수제 아이스크림도 여름에는 인기인데 날씨가 추워서 오늘은 잘 안팔리는것 같다.



좀녀빵... 좀녀는 해녀의 제주도 사투리이다.

이빵도 인터넷에서 하루방귤빵과 함께 인기가 있는 편이다.



한라봉을 갈아서 쥬스를 만들어 팔고 있는 가게도 있다.



귤하루방.. 이 집도 인기가 좋다.

귤하루방빵과 그 옆 비테비테에서는 흑돼지문어철판구이를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12번 출구쪽에 왠 사람들이 모여 있을까?

문닭꼬치구이라는 가게가 있는데

돼지꼬치구이, 문새우꼬치구이, 문어철판버터구이인데 이걸 가게 앞에서 사서 먹고 있다.


한참 구경하고 있으니까 마눌이 전화온다.

대게고로께에 줄서 있다고 빨리 오라고 한다.



덕분에 줄 오래 안서고 대게고로께 맛을 본다.

주문을 하면 대게꼬치를 즉석에서 가름에 튀겨서 나온다.

거기에 4가지 소스 중에 자기가 선택해서 바를수 있다. 

저 고로께 안에는 닭고기, 오징어, 새우 등이 들어있다.

그외에도 치킨불고기고로께와 치즈고로께도 인기가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호떡과 풀빵은 배불러서 못먹고 몇개 사서 집으로 싸갖고 왔다.


오랜만에 방문했던 제주동문시장, 그 사이에 변화가 참 많았다는걸 알게되었다.

예전엔 옷사고 채소나 생선 등만 파는 곳인줄 알았는데 지금은 먹거리 볼거리를 갖추어 관광객들이 한번씩 둘러보는 관광지가 되어 있었다.

앞으로도 전통시장들이 대형마트에 밀리지 않고 계속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해보며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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