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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알자/제주의 농어촌

농어촌체험 - 볼것도 체험할 것도 많았던 혼인지마을 청초한 가을하늘은 높고 푸르다 밝은 해 머금은 가을바다는 깊고 푸르다. 햇살 살포시 내려앉은 너의 얼굴은 한없이 밝고 이쁘다. 화려하게 맑은 초가을날 푸르름 속으로 높이 날아오르고 싶다. 수평선 위 더 푸르른 곳에 닿도록 두 팔 두 다리 허공에 띄워 몸과 마음 새털되어 떠 오르고 싶다. "연혼포"는 삼신인이 벽랑국 공주를 맞았을 때 황금노을이 내렸던 곳이다. 제주시에 있는 삼성혈과 전설이 이어진다. 앗! 저기 벽랑국 공주님이?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선녀탕 바닥이 환하게 비칠 정도로 물이 깨끗하다. 이곳 온평리에는 신화가 많은 곳이다. 무념무상 하얀천 통로를 빠져 나오는... 스마트폰에 빠지면 무념무상 상태가 되지. 온평리 동네를 걷다보면 볼게 참 많다. 앞마당에 호수가 있는 초가집.. (근데 지붕.. 더보기
농어촌체험 - 조랑말 박물관이 있는 바람의 마을 가시리 넓은 초원 한편 밭담길 사이를 한쌍의 말이 뚜벅뚜벅 걷고있다.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때문인지 고요히 걷고 있는 말발자국때문인지 사르르르 흔들리는 억새 소리도 백마가 가쁜히 내뱉는 숨소리마저도 지금 이순간은 모든게 평화롭다 푸른 하늘 아래 푸른 산 푸른 나무와 풀 푸르지 않은 돌, 나무, 바람까지도 어제의 피곤했던 내 심신마저도 지금 순간은 너무 평화롭다. 가시리에 조랑말 박물관이 있는 의미는 이 곳이 옛날 조선시대 최고 등급의 말을 키워 나라에 상납하던 갑마장이 있던 마을이다. 가시리 조랑말박물관은 리립박물관이다. 국립,도립,시립 등 박물관은 있어도 리립박물관은 가시리가 유일할 것이다. 이 곳 조랑말박물관에서는 옛날 갑마장의 역사와 당시에 사용했던 말과 관련된 용품등을 볼수 있고 조랑말체험과 말똥쿠키 만.. 더보기
농어촌체험 - 신풍리 바다목장 찍고 집줄놓기 체험하러 GO! GO! 신풍리 바다목장 들어가는 길 길 좌측은 신풍목장, 우측은 신천목장이다. 가을의 늦은 오후 일몰시간은 아직 꽤 남아있지만 높이 솟아있는 워싱턴야자수에는 이미 주황빛 노울이 물들어 우리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웨딩촬영 장소로 유명한 곳인가 보다 이곳은 올레 3코스에 포함되어 있고 용궁올레와 칼선다리 전설등 스토리텔링 거리가 풍부한 곳인데 마을대표께서 나중에야 이야기해주셨다. 먼 얘기냐면 그래서 사진을 못찍었다는 핑계.. ㅎ 목장 한편에는 황소들이 한가로이 식사중.. 우리도 조금씩 배고플때가 되었다는... 신풍리에는 조랑말체험도 할수 있고... 근데 왠 서부의 아가씨들이? 흙먼지 일으키며 말을 타는걸 보니까 너무 멋지다. 오늘 마지막 코스인 집줄놓기체험장에 해가 지며 어둠이 서서히 깔리고 있다. 저 초가집 .. 더보기
올레 4코스를 걷다가 커피 한잔하며 풍경에 취해보자 - 대명샤인빌리조트 농어촌팸투어 하늘이 청명하고 화창한 가을날 대명샤인빌에서 여유롭게 차한잔 마신 날~ 구름사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접시 돌리기가 생각나네요.. 올레 4코스 걷다가 거쳐갈 수 있는 곳, 대명샤인빌을 찾았다가 멋진 구름을 보았네요. 올레 4코스를 걷다보면 숲터널이 나타나요.. 이런 길은 혼자 걷기 아깝쟌아요. 길이 너무 이뻐 카메라를 들이대는데 저쪽 편에서 누가 빼꼼이 들여다보네요.. 바로 뛰어들고 싶은 풀장.... 여름에 와보고 싶은 마음이 불쑥.... 오늘은 구름이 왜 이렇게 모양을 내는지.. 봅슬레이 타고 미끄러지네요... 주변 경치와 어우러지는 리조트 하늘을 향해 뻗은 야쟈수 그리고 하얀 건물이 구름과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지친 다리도 풀겸 차 한잔 마시러 들어가봅니다. 역시 리조트 내부.. 더보기
다시 찾은 농어촌체험마을 - 무릉2리 무릉외갓집 지난번에 농어촌팸투어로 무릉2리 농어촌체험휴양마을을 찾아 여러가지 체험을 하였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무릉2리를 찾게 되었다. 이번에는 무릉2리에 있는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에서 감귤청과 감귤모찌를 만드는 체험을 한다. 먼저 무릉외갓집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2리에 있는 마을기업으로 농부들의 정성이 담긴 계절별 제철 농산물을 가입한 회원들에게 매월 1회씩 꾸러미로 포장되어 배달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년에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곳을 직접 방문하셔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무릉외갓집 벽에 붙여 있는 사진이며 맨 뒤에 양복 입고 서 계신분이 이 곳 대표님이시다. 실내에는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뿐만 아니라 제주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특산물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에게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더보기
[농어촌팸투어] 어멍아방잔치마을 신풍리 - 천연염색과 자연이 준 제주 음식들 체험 오늘은 팸투어 셋째날, 그러니까 팸투어 마지막 날이다. 가라고 가랑비가 내리는지 더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리는건지.... 어멍아방 잔치마을 서귀포시 표선면 신풍리를 찾았다. 잔치마을이라 먹을 것이 풍성할 것인가? 우선 동내 한바퀴 쭈욱~ 돌고 위에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는 초가체험과 집줄놀이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어멍아방 밭담길 중 던대못이란 곳이다. 이 곳 밭담길에 대해서는 밭담길 투어를 별도로 하는 중이라서 차후에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이다. 체험장으로 들어와 천연염색 체험 시작.. 천에다가 끈으로 꼭꼭 묶으면 묶는대로 무늬가 된다고 한다. 각자들 하나씩 실습... 염색재료는 치자, 양파, 진피등 무공해 천연 야생초를 주로 이용한다. 각자 하나씩 작품 만들고 이제 팸투어 마지막 점심 식사를 손수 우리.. 더보기
[농어촌팸투어] 온평리 - 혼인지마을의 유래와 갯바위에서 잊지 못할 고망낚시 체험 팸투어 둘째날 오늘 마지막, 전체 일정으로는 5번째 방문 마을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마을이다. 이곳에서는 혼인지 방문과 마을길 탐방 그리고 온평리 바다에서 고망낚시를 체험한다. 전날 술도 많이 마셨고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모두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지만 그래도 이사람들이 어떤 분들인가... 더 열악한 여건에서도 온몸으로 헤집고 다니는 여행의 달인들 아닌가? 혼인지에 도착... 혼인지는 삼성혈에서 나온 탐라의 시조 고,양,부 3 신인이 동쪽 바닷가로 떠밀려온 벽랑국 3공주를 각각 베필 삼아 혼례를 올린 곳. 혼인지 연못은 3신인이 목욕를 하던 곳이다. 이곳이 전통혼례 체험을 하는 곳으로 실제 전통 결혼식을 하기도 하고 최근에는 리마인드 웨딩도 많이 하고 있다. 체험마을 사무장님과 사무국장 같은 여자끼리.. 얼.. 더보기
[농어촌팸투어] 가시리 - 말똥쿠키 만들고 조랑말 체험 농어촌팸투어 네번째로 방문한 마을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이다. 가시리는 최근 갑마장길 트래킹과 녹산로 유채꽃 길로 유명한 마을이다. 가시리에서 체험할 것은 말똥쿠키 만들기와 조랑말 체험 체험사무장께서 말똥쿠키 만들기체험에 대해 설명하고 계신다. 코코아 가루를 반죽하여 모양은 내 마음대로 만드는 체험이다. 근대 모양이 별로 시원치 않다. 조랑말 모양으로도 만들어 보고... 이곳은 말똥쿠키 뿐 아나라 이렇게 장식용품도 만들수 있다. 말똥쿠키 만들기가 끝나고 말타러 go! 이쁜 우리 사무장과 검프님.. 이럴줄 알았으면 내가 말탄다고 할걸~ 늠름하신 검프님.. 장군같은 아우라가 흐른다. 우리나라 최초의 리립박물관 가시리 조랑말박물관이다. 가시리는 조선시대 말을 키우던 국영목장이었다. 말을 키우던 마장 중에 최.. 더보기
[농어촌팸투어] 무릉2리 - 곶자왈 걷고 시원한 개복숭아 음료 한잔, 이것이 무릉도원이지 이게 뭐냐하면.... 매실처럼 보이지만 개복숭아이다. 이번에 방문할 체험마을은 복사꽃 피는 무릉도원 마을, 대정읍 무릉2리이다. 제주어교실이라 간판이 걸려 있는데 이곳에서 오늘도 농촌체험을 할것이다. 개복숭아 청을 만들 재료와 쉰다리를 만들 재료가 준비되어 있다. 개복숭아청은 만들기가 너무 간단하다 그냥 병속에 개복숭아 넣고 노란설탕 넣어주고 참 쉽죠잉! 미리 만들어 둔 개복숭아청에 물과 얼음을 넣어서 시원하게... 더위가 싸악 달아나는거 같다. 이번엔 쉰다리 만들기... 옛날 밥이 귀한 시절 전기 밥통도 없고 날씨가 더워 밥이 쉬어버리면 버리기가 아까웠다. 우리 조상님들은 이를 발효시켜 쉰다리라는 창조적인 음료를 개발하셨으니.. 이게 누륵이다. 주먹으로 아무리 내려쳐도 깨지지 않는다. 그래서 망치로.... 더보기
[농어촌팸투어] 신흥2리 동백마을 - 동백비누와 오일 그리고 비빔밥 하효살롱에서 체험을 마치고 2번째 방문한 곳은 남원읍 신흥2리. 제주 동백마을이다. 동백마을 방문지센타에 도착 마을 공동사업으로 운영하는 동백방앗간에서 생산한 100% 동백기름으로 천연비누와 동백오일 등 체험할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러 모양의 미니 동백비누들이다. 미니 동백비누를 틀속에 넣고 동백오일과 녹차,진피,백련초 등의 첨가물을 함유한 액체비누를 틀에 붓는다. 잠시 뜸을 들이고나면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에 좋은 천연 동백비누가 완성된다. 돌하르방 모양의 비누도 완성.. 페이스오일과 미스트도 완성 비율을 정확히 맞춰야 되서 사무장의 말씀에 잘 따라야 된다는 말씀.... 병속에 혼합된 오일을 넣으면 제주동백 미스트와 페이스오일 완성. 참 쉽죠이~ 피부에 바르면 촉촉해지는 느낌이라고... 동백씨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