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주풍습] 결혼 - 가문잔치 오늘은 토요일 기상청 예보대로 비가 제법 온다. 오늘 일정은 표선면에 잔치 먹으러 가야할 일정이 있어서 점심때 맞춰서 집을 나섰다. 결혼식은 내일이다. 제주도에서는 이렇게 하루 전날 잔치를 하는 집안이 아직도 더러 있다. 가문잔치라고 하는데 예전에는 3일 동안 잔치를 벌였었다. 이틀전에는 도새기(돼지) 잡는 날로 동네 사람들이 잔치날 쓸 돼지 잡고 그날부터 돼지고기에 술 한잔씩 하고 윷도 놀기 시작한다. 하루 전날은 일가 친척들과 친구, 가까운 친지 분들이 축하해주러 와서 술도 한잔하고 놀다 가기도 한다. 육지에서는 전날에 신랑 친구들이 신부집에 함팔러 가서 용돈도 받고 대접도 융숭하게 잘받고 했지만 제주에서는 오히려 돈을 뜯기고 온다. 전날 신랑친구들이 신부집에 가면 신부 친구들이 선물을 준비한다. 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