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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철드는날

1만8천의 신이 사는 섬나라, 움트는 생명을 맞이하다 - 탐라국 입춘굿 △세경신은 제주설화 자청비 설화에 나오는 3신이며 이중 문도령과 자청비는 농경을 관장하는 신, 정수남은 목축을 관장하는 신이다. 설화 내용을 보면 우리 민족에게 곡물류가 전해져 농사를 짓게 된 경위가 설명되어 있어 우리 민족의 농경기원신화로도 볼 수 있다. 제주에는 1만8천의 신들이 살고 있다. 신구간 동안 이 신들이 지상을 떠나 옥황상제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고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날을 "새철드는 날' 즉 입춘이라고 한다. 입춘날에는 옛날 탐라국 시대부터 민,관,무가 하나가 되어 새 봄을 열면서 백성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입춘굿이 이어져오다가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된 후 1999년 복원되어 해다마 열리고 있으며 제주의 대표적 민속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월4일(월) 설 바로 전날.. 더보기
[제주풍습] 새철드는날 - 오늘 돈 쓰지말라는 어머님 말씀 새철드는 날은 입춘을 이르는 말이다. 24절기 중 첫번째로 특히 농사와 관계가 깊다. 제주에는 민속신앙으로 1만8천의 신들이 살고 있다고 믿고 있다. 신구간때 천지신에게 보고하러 올라간 신들이 지상으로 내려와 새해의 일들을 새로 시작하는 날, 즉 시무식하는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1년 동안의 안녕과 운세가 이날 좌우된다고 여겨 마음을 경건히 하고 행동도 조심하도록 신경쓰기도 한다. 오늘은 제주도의 풍습 중 하나인 새철드는날 이모저모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자 한다. 새해 새 업무를 시작할 때 시무식을 하듯이 새철드는 시간이 있다. 2017년 새철드는 시간은 2월4일(토) 00시34분이다. 새철드는 시간이 되기 전에 미리 준비한 입춘축 또는 부적을 정해진 장소에 붙인다. 우리 집은 부적을 어머님이 보살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