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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오라동 청보리 & 유채꽃축제 - 아스라한 안개속 풍경 노랑노랑 유채꽃 속 홀로 서있는 해녀상의 모습이 사뭇 아련하다. 거친 물결 바닷속 여전사의 모습은 어디가고 가녀디 여린 여인의 모습으로 서있을까 애초에 가슴깊이 감성 가득한 여인이었던 것을 한사랑 한웅큼 받으며 살고픈 여인이었던 것을 녹녹치 않았던 세월이 그리 살게 두지 않았더라 제주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안개가 자욱.. 홀로 카메라 들고 내가 찾아간 곳은 한라산 중턱에 있는 한울누리공원 아래에 위치한 오라동 청보리&유채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 사진 촬영하기 좋게 각종 조형물과 포토죤 등이 곳곳에 설치되어있다. 오라동 산76번지 일대 20만여평의 초지에 청보리와 유채꽃을 재배하여 4월26일부터 시작하여 5월31일까지 축제가 계속되며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2000원씩 받고 있다. 묘지 옆을 홀로 지키.. 더보기
지금 가파도에 가면 청보리가 봄바람에 춤을 춘다 가파도는 마라도 가는 뱃길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인구 약 240여명이 거주하는 자그만 섬이다. 섬 전체에 작은 산이나 동산이 없고 평균 해발 20.5m의 평탄한 지형으로 어느 곳에서나 시야가 탁 트여 날씨가 좋은 날 걸으면 최고의 힐링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가파도에는 다른 지역보다 키가 2배 이상 자라는 향토 품종의 보리가 전국에서 가장 높고 가장 먼저 자라나 해마다 봄이 되면 18만여평의 넓은 대지에 청보리가 푸른 물결로 굽이쳐 가히 장관을 이룬다. 2009년부터 시작된 청보리축제는 이제 전국적으로도 유명해져서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파도포구에는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을 만끽하고 뭍으로 나가는 사람들과 들어오는 사람들로 항상 활기차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랜만에 가파도 행 여객선에 몸을 실.. 더보기
청보리가 익어가는 곳 - 한라산 황금보리축제 한라산 자락 한울누리공원 앞 25만평 광활한 지역을 덮고 있던 청보리 지금은 무르익어 황금빛 물결로 출렁인다. 멀리 푸른 하늘 아래 더 푸르른 바다 한점 티끌도 지금 순간엔 느낄수 없기에 그 색이 대비되어 여기가 더욱 노랗구나. 한라산을 등져 있는 황금들판엔 잔잔한 바람마저 숨을 죽이니 그 흔한 흔들림마저 허락치 않는다. 수없이 많은 발길이 지난 이 자리 이제 곧 수확이 시기가 왔다. 이후에 또 누가 이 곳을 찾기는 할까? 우리 인생도 흘러 뒷자락에 남을때 푸르름이 바래 보잘것 없는 내게 술한잔 들고 찾아와 마주할 이 누구인가? 푸르렀던 청보리는 황금빛으로 익어가고 오늘 하루는 붉은빛 노을로 익어간다. 그리고 나 또한.......... 강봥옵써 카카오스토리 소식받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