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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알자/제주의 물이야기

제주의 물이야기 (제3탄) 저수지 - 물의 역사를 바꾸다 광복 후 정부는 쌀 증산을 기하고자 농업용수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계속하면서 대규모 저수지를 축조하였고 이때 제주도에도 농업용저수지를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광령저수지, 용수저수지, 수산저수지 등 농업용저수지가 건설되고 급수난 해결을 위한 Y계곡 용천수를 상수원으로 하는 개발 방안은 1930년대 말부터 거론되기 시작하였으나 실행되지는 않고 있었다. 제주의 물이야기 1탄 물허벅, 2탄 지하수에 이어 이번 3탄에서는 저수지이야기를 상수도와 농업용수로 구분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제1탄 물허벅시대 다시보기 제2탄 지하수 이야기 다시보기 □ 어승생저수지(상수도) 1. 어승생 제1저수지 어승생 수원 개발의 필요성은 1950년대 말부터 북제주군 출신 김두진 국회의원이 국회예결산위원회에서 급수난 해결을 위한 어승생수원.. 더보기
제주의 물이야기(제2탄) - 야! 물이다~ 땅속에서 물이 솟구치다 용천수가 있는 저지대에는 마을 공동수도 등 간이수도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나 중산간 지역 등 고지대에는 마땅한 수원이 없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은 병원균이 득실거리는 비위생적인 봉천수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고 이처럼 중산간지역의 급수문제는 시급한 현안중의 하나였다. 제주의 물이야기 제2탄에서는 지하수개발 성공과정과 현재까지 개발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 지하수 개발 1. 심정굴착사업 1960년부터 중산간 마을의 물문제 해결 방안의 하나로 심정굴착사업이 계획되기 시작하여 수원조사 등을 실시하였다. 1961년 10월10일 애월읍 수산리에서 제주도 최초로 심정굴착 기공식이 거행되었다. 착공후 1개월이 지난 후 72m의 착정을 마치고 양수시험을 한 결과 395톤의 지하수가 양수되었다. 이후 1967년.. 더보기
제주의 물이야기(제1탄) - 제주아낙 그녀들의 고된 삶 ☆ 당신은 하루에 몇 번 샤워하십니까? ☆ 당신은 물이 없어서 주변에 물을 찾아 다니신적이 있나요? 요즘같은 무더위에 물이 없다면 어떨까요? 지금은 어디서나 수돗꼭지를 틀면 물이 나오고 그것도 부족해 더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 돈주고 생수를 사서 마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물을 쉽게 구할수 있었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았습니다. 바로 우리 할아버지, 아니 우리 아버지 시절만 해도 수도가 없어서 물허벅이나 주전자를 들고 용천수나 동네 공동수도에서 줄을 서서 물을 길어온 적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앞으로 제주도의 물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쉽게 쓰고 있는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제주도의 보물인 지하수를 보존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시작합니다.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제주 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