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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영농일기

영농일기- 매실나무에 영양을, 그리고 잡초와의 싸움은 계속된다.

2017년 10월27일 금요일 (날씨 흐림)


땅에 영양분이 부족한지

매실나무가 힘이 없게 느껴진다.


오늘은 매실나무에 영양을 줘야겠다.

이번에 쓸 비료는 슈퍼 21

비료의 3요소인 질소 인산 칼리가 각각 21% 17% 17%가 함유된 화학비료이다.

그리고 유기질비료인 원예복비를 혼합하여 주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한번 시험삼아서 주도록 해보겠다.

성장이 잘될지 모르겠지만 설마 죽지는 않겠지...


비료를 주는 와이프

요즘은 밭에 와서 일하는데 재미를 느끼는 것 같다.

400평 정도 되는 넓지 않은 밭이라 둘이서 나눠서 주니까 금새 끝났다.


로즈마리

가지를 꺽어다가 화분에 꽂아 뒀을뿐인데

이렇게 자라났다.

이제 밭에 옮겨 심어야겠다.


골갱이(호미)로 흙을 파서 열심히 심고 있다.


향기나는 허브 종류 중에 가장 흔하게 알려진 것이 바로 로즈마리이다

식물 전체에서 아주 강한 향기를 뿜어내 손으로 살짝만 스쳐도 진한 허브 향기가 전해진다.

이 곳 텃밭에서 겨울을 잘 날수 있는지 염려가 되지만 정성껏 키워보겠다.


제주도는 왜 이렇게 돌이 많은지...

틈이 날때마다 이렇게 돌을 줍고 있는데

주워도 주워도 계속 나오는 돌...


상추가 풍성하게 잘 열렸다.

작년엔 상추가 잘 열리지 않아서 조금만 재배했는데 금년엔 풍성하게 열린 것 같다.


쪽파도 상당히 잘 열렸다.

올해 파김치는 걱정 안해도 되겠구나..


호박 하나에 대파, 그리고 상추

반찬 거리 수확하고 오늘은 이만 철수.....



2017년 11월11일 토요일 (날씨 맑음)


제초제도 뿌려보고 예초기 작업도 했는데

밭에 올때마다 잡초가 눈에 거슬린다.


특히 잎이 넓은 잡초...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정말 성가시다.

다른 잡초들은 손으로 뽑으면 뿌리까지 쏙 뽑히는데 이놈은 뿌리가 깊어서 잎만 뚝 잘리고 뿌리는 안 뽑힌다.

그래서 곡괭이로 뿌리채 캐버릴려고..


와이프도 한번 해본다고....

이그~ 오늘 파스 붙여 달라고 할거 뻔하다.


그래도 물뿌리리는게 좀 편하겠지?

지난번에 비료준게 땅으로 잘 스며들게 물을 듬뿍 줘야지..


오늘은 상추를 따서 고기에 쌈싸먹기로..


오늘 노동의 댓가로 푸짐한 밥상이....

상추가 주이고 나머지는 보조반찬인가?

상추를 맛있게 먹기 위해 돼지고기도 삶고 문어도 삶았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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