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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즐기기/축제이야기

제주밭담축제와 밭담의 가치를 말하다.

지난 10월22일~23일 2일간 제주밭담축제가 열렸다.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 및 2014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밭담의 가치를 알리고 밭담의 보전과 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고자 계획된 축제이다. 오늘 포스팅은 제주밭담에 대한 설명을 먼저하고 밭담 참여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제주밭담의 역사

문헌상 최초의 기록은 약 800년전(고려고종 21) 제주판관 김구가 돌을 이용한 경계표시를 위해 밭담쌓기를 한 기록이 전해진다. 하지만 제주밭담의 역사는 제주농업의 시작과 때를 같이 한다. 화산섬 제주의 척박한 돌밭에서 개간과 돌골라내기를 하면서 농토확보와 사유지 경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자연스레 밭담이 필요하게 되면서 비로서 흑룡만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제주밭담의 규모

밭담은 제주 전역에 분포한다. 시커먼 밭담들을 모두 이으면 2만2천km 정도로 추정되며 흑룡만리라고 부르는 것은 밭담의 길이가 매우 길고 또 끝없이 이어진 모습이 흑룡이 꿈틀거리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흑룡만리이기도 하다.

밭담의 형태

ㅇ 쌓는 모양에 따라 외담, 접담, 잣벡담, 잡굽담으로 구분된다.

ㅇ 쌓는 위치와 활용에 따라 원담, 불턱, 산담, 환해장성, 올렛담, 포제담 등이 존재한다.

밭담의 가치 및 제고노력

ㅇ 제주밭담은 제주인의 척박한 자연환경과 맞서 일궈온 제주 농업의 여정을 담아내고 있으며 강인한 도전정신 등 제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상징임.

ㅇ 문화관광부에서 제주 돌담을 한옥,온돌,초가집과 더불어 100대 민족문화상징으로 선정

ㅇ "25시"의 작가 게오르규는 도로변의 집과 집을 구획하는 울담, 밭과 밭을 구획하는 밭담등은 제주만의 명물이라 극찬함.

ㅇ 2013년 1월 국가중요농어업유산 지정 및 2014년4월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면서 그 가치를 재조명하게 됨.

ㅇ 제주밭담축제 개최, 밭담테마파크 조성, 흑룡만리 제주밭담길 조성, 제주밭담 아카데미 운영, 제주밭담 장인 발굴 등 사업 완료 중이고

ㅇ 후속사업으로 지역발전위원회 행복생활권사업 일환으로 FAO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밭담을 활용한 농촌마을 6차산업화 사업으로 올해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중임.

 

제2회 제주밭담축제

ㅇ 일시 : 2016년 10월22일부터 23일까지 

ㅇ 장소 : 구좌읍 월정리 밭담테마공원

ㅇ 주요행사내용

  - 동고량 밭담트레킹, 밭담쌓기 경연대회, 밭담골든벨, 밭담노래경연대회, 밭담푸드콘테스트,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밭담쌓기 경연대회


                                                                                               △불턱 안에서 감자 구워먹기

                    △동고량 트렉킹에 참여 접수하기 위해 줄선 모습

  △우천에도 동고량트렉킹에 참석

   △싸우스카니발의 밭담송 공연

  △어린이의 멧돌 체험

  △한 어린이의 밭농사 체험

   △밭담토크쇼

     △제주 전통 화장실 (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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