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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즐기기/축제이야기

2017 제주 들불축제 - 장엄하게 타오른 들불, 평생 잊지못할 추억이 되다.

제주들불축제는 제주에서 가장 큰 축제 중 하나이다.

이번으로 제20회를 맞이하는 들불축제는 제주의 목축문화의 한면을 보여주는 축제라 할수 있다.

가축 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을 구제하기 위해 매년 겨울철에 불을 놓았었는데 이를 무사안녕과 소원을 기원하는 축제로 재현한 것이다.


들불축제가 열리는 새별오름은 고려시대 최영장군이 몽고의 100년 지배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목호(원나라에서 목장관리를 위해 파견된 몽골인)를 무찌른 역사도 갖고 있으며 높이가 119m, 면적이 522,216㎡이다.

저 오름의 한쪽면을 완전히 불사르면 얼마나 장엄할 것인가 상상을 해보자.


새별오름 위에서 축제장을 내려다본 모습..


불꽃쇼를 위한 폭죽작업을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집들은 인근 에버리스 골프장의 골프텔이다.


오름에서 썰매도 타고 있다.


희망달집만들기 경연을 하고 있다.

제주도민과 관광객, 외국인 한팀이 되어서 호흡이 맞아야 빨리 이쁘게 잘 만들수 있다.


희망달집에는 각자 소망을 적은 다음 불을 태우며 소망을 비는 행사이다.

가장 많은 소망은 가족의 건강을 비는게 으뜸인것 같다.


집줄놓기경연이다. 


난타 공연도 있었다.

북을 두드리는 소리에 가슴도 같이 뛰는 것 같다.


읍면 대항 줄다리기 대회가 열린다.

옆에 사람들 얘기하는 거 들어보니까 한림읍이 제일 쎄다고 하는데 결과가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다.

한림읍은 몸무게 100kg 이상을 우선 선발했다나.... ㅎㅎ


들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새별오름에서 펼쳐지는 불꽃쇼와 들불놓기이다.


옆에 사람들이 모두 탄성을 지른다.


오름에 불을 놓기위해 횃불을 점화와 전달하고 사랑의 횃불 대행진을 한다.


불이 타오른다.

불의 열기는 차가운 공기를 덥혀주고

나는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

가슴이 따뜻해져 온다.

지금은 모든걸 다 포용할 수 있을것 같다.


축제의 마지막날도 축제장을 찾았다.


마지막날도 사람들이 무척 많다.


아로니아 제품부스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다.

공짜로 뭔가 나눠주나 보다.


각설이 엿파는 곳도 있고..


조선시대 옷을 입고 그시절 모습으로 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이 것도 꽁짜....


키다리아저씨에게 풍선 바람 넣어달라고 줄을 서고 있다.


새별오름이 새까맣게 다 타버렸다.

어제 불구경한 사람들 밤에 쉬한 사람도 있을걸~~ㅎ


노래자랑이다..  플랭카드도 준비했고...

관중들도 꽤 많다.


초대가수 금잔디가 나왔다.

아저씨들이 더 가까이서 볼려고 앞으로 간다.

아저씨부대한테 인기가 최고다.

나도 앞에가서 봐야겠다.

나는 사진찍을려고 앞에 나가는거다. 정말로....


헉! 너무 이쁘다.

몸집도 조그많고 귀엽기가...

깜찍한 포즈와 애교석인 목소리로 노래하니까 아저씨들 다 쓰러진다.

금잔디 노래 듣고 나니까 다른 사람 노래는 별로 듣고싶지 않아졌다.


노래대회장에서 나와 발길을 옮겨본다.

어린이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이것도 공짜....


연날리기와 드론체험도 할수 있다.

이것도 물론... 공짜


무대에서는 신명나는 놀이 한마당이 펼쳐지고 있고..


축제의 해는 서서히 기울고 있다.

바람이 싸늘하게 불어 꽤 추워졌다.


축제의 마지막인 평화의 달집태우기를 위해 채화를 하고 대기하고 있다.


이제 횃불을 모두 나누었다.


횃불들고 행진...


모두의 건강과 평화의 염원이 전세계로 퍼져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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