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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즐기기/문화 관광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내가 본 이어도"를 찾아서.. 김영갑의 "내가 본 이어도"를 찾아서 내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 찾았을 때는 사진에 관심이 없이 남이 가니까 그냥 따라간 것이고 이번에 갔을 때는 사진을 1년 정도 조금 배우다보니김영갑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와이프와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간 것이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있는 예전에 폐교되었던 삼달초등학교 분교를 임대하여 갤러리로 직접 꾸민 것이다.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3년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2001년에 갤러리를 만들기 시작하여 2002년에 갤러리를 개관하였다. 병으로 출사 나갈 힘조차 버거운 상태에서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중산간 지역의 폐교된 시골 학교를 꾸며 갤러리로 만든 것은 죽기.. 더보기
천제연폭포의 비경과 구한말 도수로를 만들어 논에 물을 댄 채구석 군수 사)질토래비에서 시행하는 2018 송년 제주역사문화기행 행사에 참여했다. 아침부터 눈발이 날려 행사가 취소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주최측에서 기후에 관계없이 행사를 진행한다는 문자가 도착하여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버스가 기다리는 제주민속박물관으로 시간에 맞게 도착하였다. 오늘 탐방할 곳 중에 한 곳 천제연폭포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폭포수를 이용해 논용수로 활용한 채구석 군수의 이야기와 그 흔적이 서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천제연폭포의 비경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천제연 1폭포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만 폭포가 형성되고 평상시는 땅속에서 용천수가 솟아나 2폭포 방향으로 흘러간다. 깍아자른 듯한 주상절리가 연못을 둘러쌓고 있고 수심이 무려 21m가 된다고 하.. 더보기
에코랜드에서 설국으로 가는 열차를 타다 눈이 정말 많이 왔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제주에서 이렇게 눈이 오래동안 온거는 처음 보는거 같다. 주말에는 날씨가 풀려서 나들이를 해본다. 전부터 눈 온날 에코랜드 열차가 타고 싶었다. 메인역으로 나를 태우러 열차가 다가온다.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기차라고 한다. 에코랜드에는 총 5개의 기차역이 있다 첫번째 중간역인 에코브리지역에 내리면 제법 큰 호수를 만나게 된다. 곶자왈 지역에는 물이 지하로 침투가 잘되어 물이 고일수가 없다. 바닥을 차수하여 저수지를 만든 것이다. 이제 저 호수를 지나 에코랜드의 낭만속으로 들어가본다. 살얼음진 호수 한쪽편에 빨간색 작은배 하나 갇혀 있다. 그 배에서는 연인들의 속삭임과 아이들의 해맑은 소리의 추억.. 더보기
카멜리아힐의 여름은 파랑파랑한 수국과 보라보라한 수국이 수국수국 핀다. 카멜리아힐은 동백나무가 있는 언덕이란 뜻으로 1월과 2월에는 동백꽃이 6월과 7월에는 수국이 피는 걸 볼수 있다. 그외에도 계절마다 제주 자생식물이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독특한 향기를 품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주는 곳이다. 여름이 왔나 싶었는데 벌써 6월 셋째주 주말에 집에 있으면 뭐해~? 야생화길가에 들어서면 한쪽 모퉁이에 수국이 파랑파랑 주위에 아무런 배려도 없이 홀로 돋보이며 화려하게 서 있으니 냉정하고 또 무정하구나 그 이쁨을 나누든지 아니면 덜 이쁘든지 이 여름이 지나면 또 어쩌리오. ※ 파란 수국의 꽃말은 냉정,무정 보라보라한 수국도 피었는데.. 흠~ 꽃말이 "소녀의 꿈"이라 소녀가 아니라 소녀의 감성이 안살아나 그래서 시는 생략하기로.. 이런 길 너무 좋아.. 더운데 그늘을 만들어주쟌아.. .. 더보기
제주 휴애리 - 계절마다 꽃피고 동물이 뛰어 노는 곳 제주의 4월은 꽃의 계절... 벚꽃은 이미 지고 유채도 곧 지나가겠죠? 하지만 실망하지 마세요. 앞으로 튜울립, 수국 등 꽃놀이 감은 많으니까. 가족 단위로 혹은 연인끼리 아름다운 꽃구경도 하고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힐링쉼터 휴애리를 소개해 드릴께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위치해 있고요.. 네비에서 휴애리 검색하면 찾아올수 있어요.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예요. 수국축제가 4월14일부터 열린다고 해서 16일(일요일)에 찾아봤어요. 매표소에 줄은 조금 서 있네요. 안내도에 나와 있는대로 한번 산책해볼까요? 처음 들어서니까 철축꽃이 우리를 반기네요.. 한라산을 뒷배경으로 수국이 피어있어요. 수국축제는 시작되었지만 아직은 30% 정도만 피었고 5월초가 되면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수국축.. 더보기
이중섭 거리에서 - 비운의 천재화가 오늘 이중섭 거리를 찾았다. 이중섭 작가가 서귀포에 산 기간은 1951년1월부터 12월까지이다. 1.4후퇴때 원산을 떠난 이중섭과 가족은 잠시 부산에 머문 후 제주도 서귀포에 도착한다. △길 떠나는 가족 "길떠나는 가족"이라는 작품을 보면 아내와 두 아들과 함께 정든 고향을 떠나는 모습이 마치 즐거운 소풍이라도 가듯이 흥겹게 묘사되어 있다. 이 작품은 1954년 작품으로 이 시기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생활고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로 그만큼 서귀포에서 가족과 함께 살았던 기간이 그의 인생중에 가장 행복했던 기간으로 느꼈던 것 같다. 그가 살았던 곳을 한번 보자. 주차장에 차를 세워 이 길을 따라 가면 그가 살았던 거주지가 나온다. 가는 길에 공원과 그의 동상이 있다. 그의 옆에 앉아 사진 찍는 사람들이 무.. 더보기
제주 여름에 애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 (화순 금모래해변 담수풀장)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제 방학기간도 반이 지나고 먼가 아쉬움이 남아 있으리라. 별 준비없이 간단히 애들과 신나게 놀수 있는 곳을 추천합니다. 애들도 신나지만 어른들도 즐겁고 또 신선 놀이를 할수 있는곳.. 바로 화순해수욕장에 있는 야외 해수풀장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해수욕장으로 들어서자 맨먼저 보이는 플랜카드. 여기서 영화도 상영하나봅니다. 백사장 들어서서 왼쪽을 보니 영화상영 하는 곳이 여긴가 봅니다. 영화는 야간에 상영한다고 합니다. 해수욕장에 들어서니 물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지금 순간보다 더 행복했던 순간이 얼마나 될까요? 보트 한대가 아날로그식으로 노를 저어가고 있습니다. 이때 모터보트가 약올리며 달립니다 안으로 더 들어서면 해수풀장이 보입니다. 풀장의 물은 전부 지하에서 나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