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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 "내가 본 이어도"를 찾아서.. 김영갑의 "내가 본 이어도"를 찾아서 내가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을 찾은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첫번째 찾았을 때는 사진에 관심이 없이 남이 가니까 그냥 따라간 것이고 이번에 갔을 때는 사진을 1년 정도 조금 배우다보니김영갑 작가와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와이프와 일부러 시간내서 찾아간 것이다.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은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리에 있는 예전에 폐교되었던 삼달초등학교 분교를 임대하여 갤러리로 직접 꾸민 것이다. 근육이 위축되는 루게릭병으로 시한부 3년 진단을 받은 상태에서 2001년에 갤러리를 만들기 시작하여 2002년에 갤러리를 개관하였다. 병으로 출사 나갈 힘조차 버거운 상태에서 아무도 찾지 않을 것 같은 중산간 지역의 폐교된 시골 학교를 꾸며 갤러리로 만든 것은 죽기.. 더보기
때로는 혼자서 오르는 오름이 더 아름다울 때 있다 - 백약이오름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 나 태 주 - 무리 지어 피어 있는 꽃보다 두셋이서 피어 있는 꽃이 도란도란 더 의초로울 때 있다 두셋이서 피어 있는 꽃보다 오직 혼자서 피어 있는 꽃이 더 당당하고 아름다울 때 있다. 너 오늘 혼자 외롭게 꽃으로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라. 오늘은 혼자인 날 다른날은 오름회 멤버들과 함께 다녔는데 오늘만은 웬지 그냥 카메라 들고 누구도 신경 안쓰고 혼자 걷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은 "백약이오름" 백약이 오름은 금백조로 길가에 주차하면 바로 등산로 입구여서 찾기도 쉽고 평일날도 등반하는 사람들이 꾸준해서 무섭거나 사고 위험이 없는 혼자서도 안전하게 오를수 있는 오름이다 높이는 132m로 그다지 높지 않고 1 시간 정도 소요되며 가볍게 걷기에 좋다 오름 입구 무우밭에 무.. 더보기
한라산 1100고지에 상고대가 활짝 핀 날은 복받은 날이예요 1100고지에 상고대 핀날 ◆ 제목 - 도도한 걸의 외출 ◆ 나름대로 제목을 달아봤는데 도도한 걸이 보이시나요? 상고대는 기온이 밤새 급격히 떨어지면 공기중에 함유된 수분이 나무 등에 부딪히면서 얼어붙는 현상이예요 주로 해발 1000m 이상되는 지역이나 호수가 있는 인근 지역 등에서 밤새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서 공기중 수분이 미처 얼기 전에 빙점 이하의 기온이 되는 경우예요. 1100도로를 타고 올라가는데 어리목을 지나니까 벌써 나무에는 상고대가 환히 피었네요 이럴때는 가슴이 정말 설레어요 푸른하늘과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나무에는 설화가 활짝 피었어요 이런 날은 일년에 한두번 볼까말까예요 오늘은 복받은 날이죠 1100고지에 도착하면 흰사슴이 백록담을 향해 바라보고 있죠 자기가 살던 곳이 그리운가봐요 폴짝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