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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4.3의 현장을 찾아서 (1) - 해방이후 4.3 무장봉기까지 역사적 배경 제주 4.3의 현장을 찾아서 첫번째 이야기 - 역사적 배경 ▲ 1948년 10월 제주 해안에서 5km 이상 떨어진 지역에 대한 소개령이 내려 중산간 마을은 불타고 주민들은 해안지역으로 강제 이주 당한다. 이는 4.3 피해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제주 4.3 사건은 제주도민 25,000~30,000명이 희생된 제주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이다. (당시 제주도 인구는 28만명) 이 사건은 그동안 언급을 금기시하다가 1990년대에 역사적으로 재조명되어 2000년 진상 조사와 피해자 파악이 실시되었다. 4.3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당시 정치,사회 시대적 상황을 먼저 이해하여야만 사건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해방 이후부터 4.3이 종료될 때까지의 과정에 대해 자료를 찾아보고 공부하면.. 더보기
목숨 던져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낸 제주낭자 홍윤애의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 조선 정조 때 제주에서는 춘향이보다 더 애절하고 목숨을 던져 사랑하는 연인을 지켜낸 홍랑 홍윤애의 이야기가 있다. 오늘 그 홍윤애의 묘터를 찾아 가슴시린 사랑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먼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홍윤애와 조정철에 대해서 알고 가자. 조정철과 홍윤애는 누구? 조정철은 조선 명문가의 자손으로 아버지는 이조참판 조영순이고 장인은 노론시파의 거두 형조판서 홍지해였다. 장인이 정조시해 역모사건에 연루되어 조정철은 27세에 제주로 유배를 오게되고 부인 홍씨는 친정아버지로 인해 남편까지 대역죄인으로 몰리게 된 자책감에 자결을 하게된다. 홍랑 홍윤애는 고려말 정승을 지낸 홍언박의 후예이나 15세기 초 제주에 유배온 홍윤강의 후손이다몰락한 유망인의 .. 더보기
영주산에서 기해년의 새해를 맞이하다 기해년 새해가 밝아온다. 올해는 나에게 있어서 다른 해와는 다르다. 30년 동안 정들었던 직장을 그만두고 명예퇴직을 하였다. 정년까지 3년은 남았지만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일찍 대비하기 위해 큰 맘먹고 명예퇴직 신청을 하게 되었다. 날씨도 많이 춥고 구름이 많아서 일출 보기가 힘들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새로운 출발 새다짐을 하는 날이기에 집에서 잠만자고 있을수는 없었다. 표선면 성읍리 영주산에 도착.. 새해 일출을 보러오는 사람들을 위해 성읍마을에서 등산로에 유도등을 설치해주시고 따뜻한 오뎅과 컵라면을 무료로 나눠주셨다. 제주도의 후한 인심을 느낄수 있었다. 영주산은 해발 326m 비고 176m로 정상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너무 혼잡하지 않을만큼 적당히 많은 사람들이 매년 이곳 영주산에서 신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