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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의 현장을 찾아서(2) - 평화협상은 깨지고 초토화작전 강행 제주 4.3의 현장을 찾아서 두번째 이야기 - 평화협상에서 초토화까지 첫번째 이야기에서는 해방 이후부터 4.3 봉기까지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서 설명하였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미군정이 시작되고 일제에 부역하던 기존 경찰과 관료는 재등용되고 서북청년회의 만행등으로 도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하게 된다. 3.1절 발포사건이 도화선이 되어 3.10 총파업이 발생하고 이를 진압하기 위한 무차별 연행과 고문으로 제주 사회는 분노 그자체, 결국은 이에 항거하고 남한만의 단독선거와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남로당을 주축으로 하는 무장봉기가 발생하게 된다. 해방부터 4.3봉기까지 역사적배경 다시보기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4.3 봉기가 일어난 후 제주도 경비대와 무장대와의 평화협정이 극적으로 타결되었으나.. 더보기
천제연폭포의 비경과 구한말 도수로를 만들어 논에 물을 댄 채구석 군수 사)질토래비에서 시행하는 2018 송년 제주역사문화기행 행사에 참여했다. 아침부터 눈발이 날려 행사가 취소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많았는데 주최측에서 기후에 관계없이 행사를 진행한다는 문자가 도착하여 부랴부랴 짐을 챙기고 버스가 기다리는 제주민속박물관으로 시간에 맞게 도착하였다. 오늘 탐방할 곳 중에 한 곳 천제연폭포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폭포수를 이용해 논용수로 활용한 채구석 군수의 이야기와 그 흔적이 서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그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천제연폭포의 비경을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천제연 1폭포는 비가 많이 오는 날에만 폭포가 형성되고 평상시는 땅속에서 용천수가 솟아나 2폭포 방향으로 흘러간다. 깍아자른 듯한 주상절리가 연못을 둘러쌓고 있고 수심이 무려 21m가 된다고 하.. 더보기
지미봉과 종달해안로를 걸으며 바라보는 세상 이모저모 지미봉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있으며 비고가 160m로 가파르게 경사지고 북향으로 말굽진 분화구가 있는 오름이다. 원뿔 모양의 동쪽 봉우리가 주봉이며 북쪽에서 보면 두개의 봉우리가 보인다. 맑은 날이었지만 바람도 있었고 꽤나 차가운 겨울날에 지미봉을 올랐다. 파릇파릇한 무우밭 너머 지미봉이 보인다 오름 입구에 도착 지미오름에 대한 안내문을 한번 읽어본다. 지미오름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있다. 중간쯤 오르다 뒤를 돌아보면 남쪽 방향 전경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멀리 한라산과 여러 오름들이 펼쳐져 있다. 맨 오른쪽에 크게 보이는 오름이다랑쉬오름(월랑봉)인거 같다. 말미오름(두산봉)이 가까운 곳에 내려 보인다. 말미오름은 이중화산이다. 화산활동이 한번 생기고 이후에 다시한번 화산폭발로 인해 분화구 내에 알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