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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트래킹/오름오르기

[만보하이킹] 왕이메오름 - 백성을 위해 기도하던 왕의 오름

오늘 계획한 하이킹코스는 제주시 애월읍
광평리에 위치한 왕이메오름으로 결정.

찾아가는 방법은 아덴힐골프장 입구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우측 길가에 안내표지가 보인다

왕이메오름은 표고 612.4m, 비고 92m
둘레 3665m 규모이고 깔대기형의 커다란
원형분화구와 화구 주위에 자그만 굼부리들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이다.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와우악이라 부르기도 한다.

저 문 안으로 들어가면 된다.
탐라국 삼신왕이 백성들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사흘동안 기거하며 기도했다고도 전해진다.

안내판의 굼부리방향으로 가면 잡목들
사이로 길이 나있고 바로 삼나무숲길이
나타난다.

빽빽한 숲사이로 햇빛이 스며든다.

안내판대로 굼부리 방면으로 가본다.

하늘을 찌를듯한 기세이다.

굼부리를 넘어 분화구 안으로 들어가 본다.

분화구 안으로 들어왔다.
산굼부리보다 훨씬 크다고 한다.
바람이 아무리 불어도 모두 막아줄것 같은
주변의 굼부리들에 둘러싸여 있지만
웅장한 느낌이 든다.

분화구에서 되돌아 나와 굼부리 둘레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누군가 상산나무라고 하는데 넓게 펼쳐져있다.

간혹 숲사이로 멀리 바다까지 보이기도한다.

조금 가다보면 수직동굴이 나타난다.
일제시대때 판거라고 하는데 깊이가 수직으로
15m 정도이며 가까이 다가가니까 약간
따스한 바람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었다.
이곳엔 이런 수직동굴이 2개가 있는데
일본군이 진지 구축을 위한거면 수평으로
파지 왜 수직으로 팠는지 궁굼했다.

새우난이라고 하는데....

온갖 시달림에 허리가 휘어도 독야청청하다.
.

이 구간은 로프를 붙잡고 올라야한다.

전에 들었었는데 이름이 뭐더라....

굼부리 중 제일 높은데인가보다.
사방이 확 트인 곳이 나타난다.

조릿대라고 한다.

삼나무와 조릿대의 조화가 이채롭다.

어느덧 처음 들어왔던 입구에 도착했다.
약 1시간20분 정도 소요되었다.
오늘도 숲속의 깨끗한 산소를 마시며
땀을 흘리니 몸속의 노폐물을 씻어낸 듯한
기분이 든다.
만보하이킹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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